“친환경선박 전환 투자수요 많다”

2024-06-26 13:00:06 게재

선박금융 활성화 간담회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가 5대 시중은행 등과 함께 민간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친환경선박전환과 신재생 에너지 물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해운산업의 투자수요가 많고 관련 산업을 통해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선박금융 활성화 및 네트워트 구축을 위한 간담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왼쪽 여덟번째부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강 장관은 민간 금융 관계자들에게 “해진공과 협업을 통해 해운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선박을 건조할 때 선주들의 건조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은 해진공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해진공은 보증기능을 통해 금융기관의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해수부와 해진공은 탈탄소·디지털 전환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해운산업에 민간금융기관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수요처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진공은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해 각 민간금융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민간선박금융시장 동향분석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논의 △민간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각 기관별 의견 청취와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5대 시중은행과 수협은행 부산은행, 자산운용사, 한국해운협회 등이 참여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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