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배달앱시장 진출
2024-06-27 09:39:28 게재
주문중개 ‘노크’ 첫선
서울 강서구만 운영
hy(옛 한국야쿠르트)가 배달앱 ‘노크’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hy에 따르면 노크는 주문 중개 플랫폼이다. 영어 ‘Know’와 ‘K-local’ 합성어로 ‘지역 상권을 알아 가다’는 뜻이다. ‘고객집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앱 이름은 hy가 추구하는 장기적 비전과 맞닿아 있다.
다만 노크는 강서구에 한해 운영한다. 이용 고객은 상점이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만 충족하면 배달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첫 주문 때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점주 부담도 낮췄다.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광고비와 가입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고객 만족도를 기준으로 상점을 노출하며 평점은 배달 서비스와 음식을 분리해 운영한다. 가맹점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유명 인플루언서 상점 방문 콘텐츠를 제작해 앱을 통해 노출한다. 지역 내 900개 상점이 입점을 마쳤다.
hy 측은 “합리적 구매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노크를 육성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라며 “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는 로컬 배송에 강점을 가진 ‘프레시 매니저’와 협업 모델 구축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hy는 동네 정육점, 반찬가게 등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신선식품, 비식품 영역까지 배송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 확대도 검토 중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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