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K뷰티 세계진출 길 넓힌다

2024-06-27 13:00:03 게재

아마존 손잡고 ‘셀러데이’

한국콜마가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K뷰티 브랜드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한국콜마는 “아마존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마존 K뷰티 콘퍼런스 셀러데이’ 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화장품기업은 물론 유통·제조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을 비롯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아마존 측에선 짐 양 글로벌셀링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부사장과 유키 스이타 아마존 재팬 소비재뷰티 사업 총괄리더 등 핵심 인사가 참여한다.

윤 부회장은 “콜마와 아마존이 함께 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넘어 K뷰티 혁신과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K뷰티가 아마존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세계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화장품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양측이 뜻을 모은 셈이다.

K뷰티는 아마존 글로벌스토어에서 1년새 75% 이상 판매량이 증가할 만큼 인기가 높다. 한국콜마도 지난해 아마존 입점 고객사(화장품유통사) 253곳과 신규 계약을 체결(전년대비 48.7% 증가)했을 정도다.

한편 한국콜마는 이번 콘퍼런스 행사장 내에 스킨케어 메이크업 선케어 화장품패키지 등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세계진출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또 ‘근거 있는 자신감,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이란 주제로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이 강연에 나선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뷰티 성장을 이끌어온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와 글로벌 최대 e커머스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손을 잡고 진행하는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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