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선수 허웅, 옛 연인 고소

2024-06-27 13:00:02 게재

한국프로농구 부산KCC 선수 허웅씨가 전 여자친구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허씨의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씨의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허씨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5월 A씨가 허씨와 사이에서 임신이 되자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허씨가) ‘결혼을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하자 돌변해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가 인공임신중절술을 받았고 3년간 만남을 갖다 2021년 말 이별했다고 설명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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