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6월 모평의 의미와 향후 준비는?

2024-06-28 11:52:32 게재

영어는 이제 더이상 ‘수월한’ 과목이 아닐 수도 있다. 이달 초 평가원 모의평가(모평)가 실시되었다. 이번 6월 모평은 1등급 비율이 1.3% 정도로, 상대평가인 국어, 수학에서 4% 이내가 1등급인 것을 감안하면 절대평가인 영어가 1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운 시험이었다.

의대 증원이 연일 화두인 상황에서, 영어 과목 역시 이를 반영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의대 증원 이슈로 N수생 응시자가 대폭 증가하여 높아진 학력으로 인해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킬러문항은 제외되었으나, 지문의 종합적인 이해와 함께 특히 선택지를 정확히 해석하고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선택지 킬러’ 문항이 전반적으로 난도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오는 9월 모평 역시 N수생이 지금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적정 난이도 유지를 위해 영어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현 고3의 경우 영어 1등급이 1%대가 된다면 상대평가 과목보다 오히려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 확보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내년도에도 지금의 교육 정책이 유지될 것을 고려하면, 현 고 1, 2학년은 남은 기간의 학습 방향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과정의 어휘와 복잡한 구문의 증가

‘정공법’ 학습 필요

이번 6월 모평은 고등 어휘들과 복잡한 구조의 문장의 활용이 늘어나 지문의 이해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다시 말해, 탄탄한 어휘력과 구문 분석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이상 고득점으로 연결되기 어렵다. 향후에도 이와 같은 출제 방향이 적용될 것을 감안하면, 영어학습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것은 ‘정공법’이다. 지문의 중심내용이 지문을 끝까지 읽어보아야 파악이 될 정도로 수능 문제풀이의 특정한 요령이나 스킬보다는 그야말로 독해력에 승부를 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내신이 잘 안나오면 수능으로 방향을 틀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영어학습을 문제풀이 중심으로만 해서는 답이 없다. 내신 영어처럼 꼼꼼히 문법, 서술형을 학습하는 것은 아니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문장을 위주로 분석하고 해석하면서 지문별로 어려운 어휘들을 축적해 나가는 input 과정이 필요하다. ‘감’으로 문제를 풀고 약한 유형에 집중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영어가 상대평가 과목에 비해 더이상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평가 과목을 학습하는 것처럼 탄탄한 어휘력, 독해력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은 지문의 핵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문장 단위 학습이 끝난 후에는 지문의 중심내용과 흐름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문장 간의 연결성을 확인하면서 중심내용을 찾는 연습이 되어야 매력적인 오답에 걸려들지 않고 글의 핵심을 정답과 연결할 수 있다. 결국, 수능 영어를 요령과 문제 풀이 중심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고등 기본어휘 학습과 함께 지문별 핵심어휘 암기, 문장 단위의 구문 독해와 글의 중심내용을 적어보는 지문별 ‘정공법’을 적용하여 함정에 흔들리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목동 YSD너희의봄날 영어학원 김지연 원장

목동 YSD너희의봄날 영어학원

김지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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