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통해 기업 지원

2024-07-01 13:00:13 게재

금천구 ‘디자인 도서관’

서울 금천구가 공공도서관을 통해 산업단지 기업을 지원한다. 금천구는 1일 가산디지털단지(지밸리)에 디자인으로 특화한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밸리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비율이 높은데 디자인 전문 인력은 부족한 상태다. 금천구는 기업이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 중요 요인이 되는 디자인을 지원하기 위해 특화 도서관을 구상했다.

금천구가 가산디지털단지에 디자인 특화 도서관을 개관하고 기업 지원에 나선다. 사진 금천구 제공

‘금천가산퍼블릭 디자인작은도서관’이라 이름붙인 도서관은 서울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가산퍼블릭’에 위치해 있다. 225.34㎡ 규모다. 도서관에는 디자인 전문서적 1800종을 비치해 최신 경향과 기술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 건축으로 영역을 구분해 전용 도서공간을 운영한다. 최신 경향을 반영해 양질의 디자인 관련 도서를 지속적으로 보충할 방침이다. 기업에서 신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산업디자인 관련 도서를 집중 구비한다.

지밸리에 둥지를 튼 관련 기관을 연계해 기업들을 돕는다. 같은 건물에 자리잡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센터가 대표적이다. 기업들은 진흥원에서 자문상담을 받은 뒤 도서관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만의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자인 특화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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