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 7월 출범

2024-07-01 13:00:27 게재

전국 최초 저출생 전담 ‘국’

경북도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저출생 극복 전담 조직을 가동한다. 정부의 가칭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에 앞서 선제 대응하고 저출생 관련 업무와 기능을 한 곳으로 모아 저출생과 전면전에 나선 것이라고 경북도는 밝혔다.

도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한시기구 성격의 전담조직(TF)체제였던 저출생과전쟁본부를 정식 ‘국’(局)조직인 저출생극복본부로 확대 출범했다.

저출생극복본부에는 저출생대응정책과 아이돌봄과 여성가족과 교육청소년과가 설치됐다. 기존에 여러 국에 흩어져 있던 인구 및 저출생 관련 업무와 기능을 한곳으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저출생대응정책과는 인구·저출생 정책 총괄 조정, 출산 장려에 관한 사항, 대형 프로젝트 기획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아이돌봄과는 경북형 24시 완전 돌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또 여성가족과는 아동·교육·청소년 정책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가 선포한 저출생과 전쟁이 국가 인구비상사태로 확산되었다”며 “정부가 만든다는 인구전략기획부는 중앙에서 일률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내리기보다는 지역 특색과 현장에 맞게 지방정부가 할 수 있도록 권한과 재원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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