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업장 탄소배출량 산출”
LG화학 2026년까지 추진
LG화학이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Scope 1, 2)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Scope 3)까지 산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번 보고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넷제로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LG화학의 지속가능 전략과 실행들을 소개했다.
기후위기 대응은 한 기업을 넘어 정부·소비자를 포함한 밸류체인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과제인 만큼 LG화학이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 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 합작공장 설립 △GS칼텍스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 △미국 GM과 2035년까지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등을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국내 최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개 컨퍼런스 콜’ 등 이해관계자 소통 △환경·사회적 영향도와 재무적 영향도를 고려한 중대성 평가 고도화 △재생에너지 확보 및 사용 현황 등 LG화학의 주요 ESG 활동들이 담겨 있다.
신학철 LG화학 CEO(부회장)는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과학기업으로 더욱 개방적이고 혁신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공동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