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아웃도어 ‘잰걸음’

2024-07-02 13:00:17 게재

앤드원더 독점사업권 등

유명 해외브랜드 3개 확보

‘크리스에프앤씨’가 일본 아웃도어시장을 이끄는 ‘앤드원더’ 한국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골프웨어 최강자인 크리스에프앤씨는 올들어 유럽과 일본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아웃도어브랜드를 3개를 연이어 국내에 선보였다.

아웃도어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해외 유명 브랜드를 1년에 3개나 한꺼번에 도입한 적은 처음 있는 일이다. 아웃도어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는 얘기다.

실제 크리스에프앤씨는 상반기 이탈리아 액티브아웃도어 ‘하이드로겐을 선보였다. 하반기엔 161년 역사 스위스 정통아웃도어 ’마무트‘ 이어 가을겨울철엔 일본 앤드원더를 국내에 내놓을 예정이다.

크리스에프앤씨 측은 “세인트앤드류스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핑 팬텀 등 연 4000억원대의 골프웨어 매출을 한 축으로 하고 앤드원더 등 3개 아웃도어라인을 또 다른 축으로 하는 ’투톱‘ 전략으로 수년 내 매출 1조원대 종합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앤드원더는 2011년 디자이너 이케우치 케이타와 모리 미호코가 ’자연과 산속 패션을 일상의 패션처럼 즐겁고 감성적으로 만들어 보자‘며 일본에서 시작한 아웃도어브랜드다.

도시적 감각의 ’도쿄스타일‘을 완성하는 등 일본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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