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소년 조기발굴

2024-07-02 13:00:18 게재

도봉구 원스톱 지원

서울 도봉구가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한다. 도봉구는 이들 청소년을 위한 종합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봉구가 은둔·고립 청소년을 조기 발굴해 맞춤 지원한다. 사진 도봉구 제공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은 장기적으로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내 다양한 지원을 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는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조기 발굴, 초기상담과 맞춤지원, 사후관리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맞춤 지원에 주력한다. 학업을 중단한 상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과정도 마련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에는 청소년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이웃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봉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상담을 한다. 대면 상담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대화방을 이용한 비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고립·은둔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며 “종합 지원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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