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사거리에 볼거리 추가

2024-07-03 13:00:01 게재

강서구 새단장 채비

서울 강서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역사거리에 볼거리를 더한다. 강서구는 허준테마거리와 마곡문화거리를 볼거리가 가득한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특색 있는 문화와 역사를 입힌다고 3일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이 2일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강서구 제공

허준테마거리는 9호선 가양역에서 가양동 허준박물관을 지나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으로 알려진 ‘허가바위’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구는 허 준 선생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살리면서 다시 찾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상징 조형물을 비롯해 야간 경관조명 등을 새로 설치한다.

5호선 마곡역에서 발산역까지 이어지는 마곡문화거리는 마곡역 문화예술 발산역 3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지역·문화적 특색을 담은 조형물을 설치하고 건물 외벽을 활용해 국내외 유명 작가들 작품을 상영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 2일 화곡동 구청 대회의실에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거리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만큼 보행자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는 없는지 각별히 살펴야 한다”며 “손꼽히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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