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가 행복해야 노인돌봄서비스 질 향상”
전국요양보호사협회 경기지부 기자회견
박옥분 경기도의원 “처우개선 촉구” 동참
박옥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은 지난 1일 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16년을 맞아 ‘전국요양보호사협회 경기지부(경기지부)’가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함께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옥분 의원은 “2022년 기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는 56만명에 이른다”며 “이분들은 우리 가족의 돌봄을 책임져주는 필수노동자로서 그 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7월 1일이 ‘요양보호사의 날’ 법정기념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덕화 경기지부장은 “지난 16년 동안 서비스 이용자 수는 6.7배, 장기요양보험료 19.5배, 요양보호사 수 6.5배가 증가하는 등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서비스 질과 요양보호사의 노동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종합계획을 수립 △의무화된 보수교육비 지원 △당사자가 참여하는 처우개선위원회 설치를 경기도에 촉구했다.
김복순 수원지회장은 현장발언에서 “지난 10여년 요양보호사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지만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국가자격증 취득자이지만 무시와 폭언, 성희롱 등을 당할 때가 많은 만큼 건강보험공단과 경기도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옥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요양보호사들이 행복해야 노인돌봄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 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요양보호사의 근로여건 개선은 필수”라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노인돌봄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실질적 처우 개선과 인식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