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차승객 위한 인천 ‘별밤버스’

2024-07-05 09:36:58 게재

논현·청라 2개 노선

20일부터 시범운행

인천에 심야에만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생긴다. 지하철 막차 승객 등을 위해 마련한 노선이다.

인천시는 오는 20일부터 심야 전용 시내버스인 ‘별밤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해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N50 버스는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송내역에서 오후 11시 50분과 오전 0시 30분에 각각 출발해 남동초~도림주공1단지~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논현중 등을 경유한다. 또 N81 버스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오전 0시 10분과 0시 40분에 각각 출발해 청라6단지~청라호수공원~청라5단지~청라푸르지오라피아노 구간을 운행한다.

버스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 19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00원이다. 현금 결제는 안되며 환승거리비례제가 적용된다.

인천시는 심야에만 운행하는 특수성을 고려해 야간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심야버스를 전담하는 운수 종사자를 별도 채용했다. 또 다음 달 중에는 공항철도 계양역과 검단신도시, 공항철도 검암역과 루원시티 등을 각각 연결하는 심야버스 2개 노선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별밤버스는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시내버스 서비스를 계속 보완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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