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 ‘백화점’ 떼고 새출발
2024-07-09 13:00:01 게재
사명변경안 의결
펜디 구찌 등 유치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바꾸고 새출발한다.
사명에서 백화점이란 단어를 떼어내 면세사업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쉽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건 덤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법인명도 기존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현대디에프’로 바꿀 예정이다.
현대면세점과 현대디에프 상표권은 현대아산이 보유하고 있다. 사명과 법인명 변경을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현대아산과 상표권 양수도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초 특허청에 상표권 권리이전 등록을 신청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BI(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온·오프라인 매장과 광고 등에 활용될 방침”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이 부르고 떠올리기 쉬워져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면세점은 사명 변경과 함께 펜디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는 물론 국내외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