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수익선 다변화…풀필먼트 새활용
'로켓그로스 판매자 웹' 열어
편리성 내세워 중소상인 유치
쿠팡이 로켓그로스 전용 웹사이트를 새로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중소상인들이 상품 입고만 하면 이후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원스톱서비스다.
지난해 3월 쿠팡플필먼트서비와 함께 선보였다. 중소 판매자 전용 풀필먼트서비스다.
쿠팡 측은 “이 사이트를 접하면 로켓그로스 서비스 전반에 대해 알수 있을뿐아니라 판매자은 유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리성을 앞세워 중소상인에게 쿠팡 풀필먼트서비스를 ‘애용’할 것을 에둘러 권하고 있는 셈이다.
수익을 늘려야 할 쿠팡 입장에선 투자나 비용증가 없이 기존 물류시스템을 업사이클(새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에 따르면 로켓그로스 판매자 웹사이트는 판매자가 궁금해한 로켓그로스 시스템과 등록방법 등을 보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판매자들이 사전에 예산을 계획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요금 안내’ 페이지를 별도로 구성했다. 해당 페이지에서 판매 수수료를 비롯 입출고·배송 요금, 물류센터 보관 요금 등 자세한 비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판매자들이 이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판매자 교육센터’ 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했다. 초보 판매자를 위한 단계별 안내, 전문가 팁부터 교육 자료, 비디오 강좌 등 여러 콘텐츠를 선택해 볼 수 있다. ‘로켓그로스 뉴스룸’ 페이지에서는 판매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로 위기를 극복한 일화와 판매 경험 등 성공사례도 적시했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그로스 웹사이트는 사용자 친화적 소통창구를 제공해 초보 판매자들도 손쉽게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더 많은 판매자들이 우수한 상품을 어려움 없이 판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