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농업 산림 소식
●귀농귀촌통합플랫폼 초기 정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귀농귀촌통합플랫폼 ‘그린대로’ 운영 첫해에 4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중 1000명이 귀농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대로’는 귀농귀촌 정책, 농지·주거, 일자리 등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모아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7월에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1년간 ‘그린대로’의 방문자 수는 총 592만명으로 하루 평균 1만6397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회원 가입자 수는 총 4만308명으로 하루 평균 112명이 가입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이 34.7%로 가장 많았고 회원들의 거주지는 수도권이 과반수(52.8%)를 차지했다. 가입 회원 중 농업경영체 등록자를 파악한 결과 총 1079명이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산지역 침엽수 서식지 확대 방안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대전시 서구 삼성생명빌딩 회의실에서 경북대 생명의숲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산지역의 산림 보전·복원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생물계절 변화, 고산수종 쇠퇴, 산림생물다양성 감소 등 산림생태계 불안전성이 확산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고산지역 산림 보전·복원 계획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고산 침엽수종을 지키기 위한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헌혈왕 마사회, 헌혈증서 또 기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임직원들의 헌혈증서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20년간 단체 헌혈을 꾸준히 해온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은 이번 전달식을 위해 헌혈증서 546매를 꺼내놓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31년간 229회 헌혈로 혈액 103리터를 기부한 류원상 한국마사회 경영기획실장이 직접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 명예의전당에도 올라있는 류 실장은 전달식을 위해 그간 모아온 헌혈증서 100장을 쾌척했다.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모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농업 분야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참가 모집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경진대회는 국산 품종 보급률(96.3%)이 높은 딸기를 대회 작물로 변경해 경쟁력을 높였다. 경진대회는 2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본선(개발 모델을 적용한 원격 딸기재배)을 진행해 최종 4개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4개팀에는 총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팀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5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참가 자격은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단체로 만19세 이상 3~10명으로 구성하면 된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보다 진보적인 농업 AI 모델의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AI 딸기재배에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경진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