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

2024-07-11 13:00:01 게재

시민·경제산업 단체 참여 상업·공공건물서 실천 선언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명동에서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 주제는 전력수요가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를 지키기 위한 온도주의 선언이다. 온도주의는 넛지디자인 프로젝트 일환으로, 디자인을 통한 에너지절약 행동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온도를 주의(注意)하자’, ‘온도주의(主義)자가 된다’는 이중적 의미의 절약 슬로건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 경제 및 산업 협·단체와 함께하는 온도주의 선언식,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어린이 뮤지컬로 구성됐다. 출범식 종료 후에는 시민단체와 함께 명동거리 상가를 중심으로, 문 닫고 냉방 동참을 위한 거리 캠페인이 전개되었다.

산업부는 “지난해 국가 전체 에너지소비량이 전년 대비 3.2%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전체 에너지소비의 12%, 전체 전력소비의 34%를 차지하는 상업·공공건물의 에너지와 전력 소비량은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모인 경제 및 산업 협·단체들은 온도주의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가정뿐 아니라 카페, 상점 등 밖에서도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준수를 통한 에너지절약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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