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다 한곳씩' 식품 나눔가게
2024-07-11 13:00:22 게재
양천구 ‘1동 1푸드마켓’
12일 목3동 2호점 개소
서울 양천구가 취약계층 주민들 끼니 해결에 도움을 주는 푸드마켓을 동마다 한곳씩 추진한다. 양천구는 ‘지역밀착형 1동 1푸드마켓’ 일환으로 오는 12일 목3동에 2호점을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는 주민들이 기부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나눔가게다. 현재 신정동과 신월동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은 푸드뱅크마켓센터를 방문해 진열대에서 원하는 식품 등을 직접 골라 가져갈 수 있다.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확대한 ‘1동 1푸드마켓’은 동주민센터 유휴공간에 간이매장을 추가로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 이동식 나눔가게다. 지난해 2월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와 협업해 목2동주민센터 4층 대강당에 1호점을 선보였다. 6개월간 2300만원 상당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150여명에 지원했다.
이동형 나눔가게를 통해 집중적으로 돌볼 주민들을 발굴하는 성과까지 확인하고 목3동주민센터에 2호점을 추진했다. 목2동과 목3동 주민 각 50명씩, 총 1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물가로 식재료 가격이 치솟으면서 취약계층 생활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진열대를 온기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기부와 나눔에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