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생활인·가족 ‘회복’ 지원…함께해요
사단법인 임마엘, 인천광역시
자조모임 놀이 상담 교류 등
인천시민 가운데 고립은둔 생활을 하는 이들과 그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고립은둔 당사자와 가족이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놀이 상담 교류 등을 통해 회복에 도움을 준다. 사단법인 임마엘과 인천광역시가 추진한다.
고립ㆍ은둔 생활인은 매우 낮은 자기 긍정, 일상 생활의 곤란, 대인 관계의 단절, 사회 활동의 중단 등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족 또한 심리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때문에 고립은둔 생활인과 가족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지자체서 관련사업이 늘고 있다. 인천시도 이들의 회복을 위한 사업에 관심을 높다.
11일 사단법인 임마엘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고립은둔 당사자를 청소년(13~18세) 중 3248명, 청년(19세~39세) 중 4만155명, 중장년(40~64세) 중 1만2499명으로 5만5902명, 그리고 가족은 6만7081명으로 추정된다.
관련해서 인천시와 사단법인 임마엘은 고립은둔 생활인과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을 11월 말까지 추진한다. △자조모임 형성을 위한 정기적인 자조모임의 날 개최 △정서적 회복을 위한 심리치유프로램(1:1, 집단, 가족) 제공 △친밀감과 소속감 형성을 위한 공동 활동 프로그램(대화, 문화, 체험, 음악 등) 제공 △당사자와 가족 간 소통 역량 향상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립은둔전문가 은둔경험자 부모멘토 당사자 멘토 등의 초청 강연도 있다.
자조 모임에서 당사자들을 매월 만날 수 있다. 7월 14일 ‘삶의 지도 E.X.I.T’를 통해 알아보는 내 삶의 탈출구를 찾아요. 8월 11일 ‘게임데이’ 몸놀이를 통해 어울려요. 9월 8일 ‘키링만들며 소통하기’ 같이 만들며 이야기를 나누어요. 10월 13일 ‘그림으로 표현하는 나만의 이야기’ 나만의 캐릭터&네컷만화를 그려요. 11월 17일 ‘힐링데이’ 명상 음악 이야기 함께하는 힐링프로그램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만15세 이상 인천시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인천 석남2동 579-3 그로잉라운지(문의 032-867-7119)에서 진행한다.
가족지원으로는 7월 28일 ‘은톨자녀 잘 이해하기’, 8월 25일 ‘부모의 15가지 마음에 대한 응답’, 9월 29일 ‘당사자 유형별 좋은 서비스 소개, 부모 심리 교류 활동 자조모임, 서비스 잘 이용법’, 10월 27일과 11월 24일에는 ‘은톨 자녀와 관계 잘하기’ 은톨부모의 자기돌봄과 부모의 좋은 태도-생각-마음-행동 등을 다룬다.
황 현 사단법인 임마엘 센터장은 “고립은둔 생활인과 가족을 위한 회복과 소통 프로그램은 고립은둔 전문가들의 안내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의 행복한 삶을 키우는데 인천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