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브리데이 “하반기 물가안정 전념”

2024-07-12 13:00:15 게재

3분기 ‘초저가 상품’ 50종

이마트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3분기 상시 초저가 상품 총 50종을 선보이고 한정수량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상품을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에서도 공동 판매해 초저가 상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도 높인다.

3분기 초저가 상품은 생활필수품목 가격을 사전기획 대량매입 등을 통해 낮추고, 여름철 휴가 방학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그 중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공동 선보인 상품은 32개, 이마트24까지 3사가 선보이는 상품은 총 5개다.

특히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올 초부터 분기별 초저가 상품을 공동 선보이며 통합 마케팅 효과를 확대하고 있다.이마트가 최저가 수준에 기획한 상품을 에브리데이에서도 판매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다.

실제 양사 공동으로 선보인 상품 매출은 매 분기마다 늘고 있다. 1분기 220억원 수준이던 공동 상품 매출은 2분기 230억으로 증가했다. 이번 3분기는 약 255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각각 매출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동물복지 유정란 30구’다.

기존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에 지속가능한 소비경향이 더해지며 약 50만판이 판매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오뚜기 열라면, 오뚜기 옛날참기름도 양사가 공동 판매한 상품으로 두 상품 모두 1차 기획량이 조기 소진되며 추가 물량을 투입했다.

이번 3분기 초저가 상품 대표주자는 양파 밀키트 캐슈넛 등 고객이 빈번하게 구매하는 먹거리다. 과자, 라면, 우유 등 가공식품과 물티슈, 샴푸 등 생필품도 저렴하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상품본부장을 겸임하는 황운기 본부장은 “이마트가 연초 시작한 상시 초저가 전략이 상반기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물가 안정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이마트의 상품 기획 경험과 적극적인 가격 투자를 기반으로 고객 혜택을 늘리고 3사 상승효과를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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