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입 티몬 상시인턴제 ‘성공예감’
상반기 2200명 넘게 지원
합격 100명 중 절반 정규직
인재선발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티몬 ‘상시인턴제’가 순항하고 있다.
지원자가 물밀듯 몰려오면서 우수인력을 유치할 확률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티몬은 “상시인턴에 지원한 후보자가 상반기에 2200명을 넘어섰고 이중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입사한 직원수가 두자리 숫자를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티몬 상시인턴 제도는 3~6개월 근무기간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티몬 채용사이트와 사람인, 잡코리아의 상시인턴 채용공고에 이력서를 등록하면 채용담당자가 이를 수시로 검토하고 적합한 지원자들에게 별도로 연락을 해 인턴 채용과정을 밟는다. 현재 채용중인 직무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산업 핵심인 상품기획(MD)과 마케팅·경영지원 등이다.
취업준비생 반응이 폭발적이라는 게 티몬 측 설명이다.
티몬에 따르면 상반기 상시인턴 채용공고에 이력서를 등록한 후보자만 2200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100명 이상이 서류전형을 통과해 면접을 거쳤다. 면접에서 5:1 경쟁을 뚫고 입사한 인턴을 영업부서(MD) 마케팅 경영지원 등 부서에 배치했다. 부서에서 3~6개월 인턴십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규직으로 입사한 인원은 두자릿수에 달한다.
티몬 인턴제도는 3년에 걸쳐 변화했다. 2022년 여름 첫 ‘체험형 인턴’을 도입했다. 이어 지난해엔 ‘티나는 인턴’ 제도를 운영했다. 50명 취업준비생이 인턴으로 입사했고 절반이상이 역량과 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티몬은 연중 3~4회 특정기간에만 지원하고 입사할 수 있었던 ‘티나는 인턴’ 제도를 보완해 올해부터 상시 지원가능한 ‘인재풀’ 형태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