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으로 돌봄 강화

2024-07-12 13:00:25 게재

성북구 정서지원 나서

서울 성북구가 혼자 사는 노년층 돌봄에 인공지능 로봇을 투입한다. 성북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정서지원 돌봄로봇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참조).

성북구는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1인가구 주민 1891명을 ‘노인맞춤돌봄’ 대상으로 선정해 일상 돌봄부터 사회관계 향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첨단기술을 더해 보다 효과적인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새로 도입하는 돌봄 로봇은 말하는 봉제인형이다. 주민들과 24시간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고 각종 정보를 수집한다. 인사를 건네거나 투약 식사 등 개인 맞춤형 시간 알림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혼자 사는 주민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삶에 활력을 더하도록 체조 퀴즈 트로트 등 기능을 포함시켰다. 구는 “활동 상황을 원격으로 살필 수 있어 24시간 돌봄이 가능해졌다”며 “이승로 구청장이 약속한 ‘서로 돌봄 도시 – 기술 융합형 통합 돌봄’이 현실화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대변화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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