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신고하면 상품권

2024-07-12 13:00:26 게재

마포구 포상범위 확대

서울 마포구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추진하는 위기가구 발굴 신고 포상제도를 확대한다. 마포구는 실뿌리복지를 구현하고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제도를 손봤다고 12일 밝혔다.

공덕동 실뿌리복지센터를 찾은 박강수 구청장이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주민들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할 경우 공공에 연계하도록 구 누리집 내에 ‘희망의 징검다리’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나 전용 어플을 이용해 신고하거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도 알릴 수 있다. 주민들이 찾아낸 이웃이 공적 지원을 받는 대상자로 선정되면 5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연 30만원 한도다.

기존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에 선정될 경우에만 포상금을 지급했다. 구는 여기에 더해 한부모가족이나 긴급복지대상자, 서울형 기초보장이나 서울형 긴급복지 대상자에 포함돼도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포상을 받을 수 있는 주민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까지 포함시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촘촘한 실뿌리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 협력이 필요하다”며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없는지 관심을 갖고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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