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잘한다 25% 잘못한다 68%
한국갤럽 정례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25%가 긍정 평가했고 68%는 부정 평가했다. 부정평가 원인으로는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8%)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7월 2주차 정례여론조사(9~11일. 1000명. CATI.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계속해서 20%대 초중반을 답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서도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중도성향 응답자층에선 긍정 17% 부정 76%였다.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무당층 22%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하고, 조국혁신당은 최고 14%에서 이번 주 8%로 석 달 사이 변화폭이 컸다. 여야 정당이 전당대회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의 대표 경선이 상대적으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7%가 더불어민주당, 16%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1%다.
정부 정책 가운데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 17%, ‘잘못하고 있다’ 55%로 나타났다. 갤럽은 부동산 정책 긍정률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올 초까지는 전 정부 후반기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이번에는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