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이미 '초고령사회'

2024-07-12 13:00:38 게재

65세 이상 1천만명 넘어

여성·비수도권 더 많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 진입 턱밑까지 도달한 수치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전경

행정안전부는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남자는 442만7682명, 여자는 557만2380명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114만4698명 더 많다.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 거주 인구는 448만9828명, 비수도권은 551만234명이다. 비수도권의 노인 인구가 수도권보다 102만406명 더 많다. 비율로 보면 수도권은 권역 내 전체 주민등록인구 2604만284명 중 17.24%, 비수도권은 2522만8728명 중 21.84%를 65세 이상이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셈이다.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율은 전남이 26.67%로 가장 높다. 이어 경북(25.35%) 강원(24.72%) 전북(24.68%) 부산(23.28%) 충남(21.80%) 충북(21.42%) 경남(21.25%) 대구(20.26%)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32%다. 서울은 18.96%였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2013년 1월 600만8757명(11.79%)으로 600만명대에 진입한 뒤 2017년 1월 703만1367명(13.60%), 2019년 12월 802만6915명(15.48%), 2022년 4월 900만4388명(17.45%)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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