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환경 만족” 20위→1위 껑충

2024-07-16 09:58:23 게재

용산구 ‘2023 서울서베이’ 결과

서울 용산구 공교육환경 만족도가 1위로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끈다. 용산구는 ‘2023 서울서베이’ 결과 2021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20위에 머물렀던 공교육환경 만족도가 1위로 급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종합한 교육환경 만족도는 2위다.

용산구청장 용산중 방문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용산중학교를 방문해 학부모회와 학교 교육 활성회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용산구 제공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2023년 서울시 교육환경 만족도는 평균은 10점 만점에 6.29점이다. 용산구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7.17점이다. 공교육환경 만족도는 이보다 높은 7.67점이다. 서울시 평균은 6.43점에 그쳤다.

용산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교육 1번지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자체 분석했다. 민선 8기들어 교육 분야에서 신규·확대한 사업은 미래교육발전 글로벌교육 학교지원 등 5개 분야 16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미래교육발전 분야는 특히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에 명문고를 육성하고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다. 주한 외국대사관 50여곳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원어민 외국어교실 강좌를 확대하고 학교 협력사업도 새롭게 추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용산철도고등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돼 5년간 최대 45억원 규모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교육환경 만족도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국제기업에서 지역 아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국제화특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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