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안에서도 와이파이 간편하게 쓴다

2024-07-17 13:00:03 게재

SKT ‘T 기내 와이파이’

연말까지 최대 100% 할인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비행 중인 항공기 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T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T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SKT의 T로밍 홈페이지와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이용을 원하는 고객이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와이파이 사용가능 항공편을 확인하고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또한 항공사에 따라 탑승 후에만 가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SKT 모델이 인천공항 로밍센터에서 ‘T 기내 와이파이’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제공
SKT는 SK텔링크, 글로벌 항공사, 글로벌 위성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한 곳에서 기내 와이파이 이용 가능 항공편 확인과 서비스 가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루프트한자 일본항공 중국동방항공 에어캐나다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6개 항공사와 협력해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향후 협력 항공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SKT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은 비행 거리에 따라 1회 탑승 기준 장거리(2만9700원) 중거리(1만9800원) 단거리(1만7600원) 3가지로 구분된다.

SKT는 T 기내 와이파이 출시를 맞아 자사의 로밍 서비스인 바로(baro) 요금제와 연계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선택 데이터 용량에 따라 3·6GB는 20%, 12GB는 50%, 24GB는 100%(무료)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바로 요금제 활성화 기간(30일)에 전·후 3일을 추가한 총 36일 동안 적용한다. 해당 기간 중 2회 적용한다.

예를 들어 바로 24GB 요금제 이용자가 해외 여행 중 T 기내 와이파이를 3번 이용할 경우 두 번째까지는 100% 할인 받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세번째 이용 시부터 요금이 청구되는 식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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