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관련 도서 한자리에
2024-07-17 13:00:27 게재
소방전문도서관 개관
국민 훈련체험도 제공
소방 관련 도서와 디지털 자료를 한곳에 모아놓은 혁신 공간이 탄생했다.
소방청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16일 소방 관련 도서와 디지털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립 소방전문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 행정관리동 3층에 자리 잡은 소방전문도서관은 소방관들에게 필요한 모든 자료와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함으로써 재난대응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소방전문도서관은 각종 소방 자료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강연과 학습 토론이 가능한 다목적 창작공간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개방해 가상현실(VR)을 통한 심폐소생술 등 소방훈련을 체험할 수 있게 해 국민 안전의식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이 공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문지식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단순히 책을 보관하고 열람하는 공간을 넘어 학습과 훈련의 장으로 설계되었다”며 “최신 기술과 지식을 통합해 소방공무원들의 적극행정 및 재난 현장대응 능력의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