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수시상담 받고 대학 가자!”

2024-07-17 12:52:21 게재

2025 수시 대학입학설명회 & 박람회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경기도교육청과 대교협, 군포시 등 지자체 주관 설명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대입 수시 설명회는 수시 원서접수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개최돼 수험생의 수시 지원전략을 계획하는 최적의 기회이다. 특히 박람회 형식의 설명회는 사전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지자체 설명회의 경우 사전 신청해야 하지만 지역 내 가까운 곳에서 진학지도교사단 진로진학협의회 등 지역 내 입시전문가들로 구성된 상담교사단의 1:1 상담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2025 수시 대학입시설명회 및 박람회 일정과 더불어 알아두면 좋은 수시 설명회 활용 팁을 알아봤다.

사진 제공 군포시청
사진 제공 군포시청

경기도교육청, 2025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7월 19~20일, 킨텍스 제2전시장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2025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도내 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신 대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대학별 진학상담 운영 ▲1:1 무료 대입진학 컨설팅 ▲대학생 멘토 상담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별 진학상담은 박람회 기간 현장 접수로 진행한다. 전국 4년제 121개 대학 입학사정관이 대학별 수시 입학전형 안내와 맞춤형 상담을 운영한다.

1:1 무료 대입진학 컨설팅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상담교사단이 참여해 학생과 1:1 진학상담을 실시한다.

행사장에는 30개의 상담소를 설치해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 모의평가 성적에 기반한 대입 진학상담 ▲수시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 안내 ▲대학입시 준비전략 ▲예체능 대학 대입 진학 상담 등을 운영한다. 단, 1:1 무료 대입진학 컨설팅은 7월 초 사전 신청자 선착순 600명에 한해 진행된다.

대학생 멘토 상담은 서울대 재학생 멘토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학습 및 생활 습관 ▲대학 생활 및 대학 학과 안내 ▲대학 진학 자기주도성 확립 지원 상담 등을 조언한다.

도교육청 김성진 진로직업교육과장은 “202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을 앞두고 도내 학생과 학부모님에게 정확한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의대 증원과 전공 자율선택제 등 어느 때보다 진학 지도의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학생의 대입 진학 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_2025학년도 경기도교육청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참가교 현황
표_2025학년도 경기도교육청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참가교 현황

대교협 주관, 대학입학정보박람회

7월 25~27일, 코엑스 A홀에서 3일간 진행

대교협의 코엑스 수시박람회도 7월 25일 목요일부터 27일 토요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3일간 진행된다. 전국 대학 149개교가 참여해 개별 부스를 운영, 수험생에게 대학별 입시정보를 안내하고 개별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예매는 24일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2000원이다.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대교협의 코엑스 수시박람회는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뜨겁다. 상담을 원하는 대학의 위치를 미리 알고 있으면 동선과 전략을 짜기도 쉽고 성공할 확률도 더 올라가서 방문 전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별 부스 위치도를 확인하고 가면 도움이 된다.

행사에서는 주제별 홍보관을 운영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입학 정보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졸업 후 채용이 보장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홍보관이나 올해 크게 늘어난 무전공학과 등 전공자율선택제 홍보관을 함께 운영해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같은 기간 4개 과기원(KAIST, GIST, DGIST, UNIST) 역시 공동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4개 과기원 공동입학설명회에서는 대학별 입학전형 안내와 각 기관 홍보, 1대1 입시상담을 제공한다. 입학상담의 경우 25일은 오후 1시부터 5시, 26일과 27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단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휴식 시간이다. 상담은 1회당 15분 내외로 진행된다.

코엑스 남측 3층 회의실(입학설명회 317호, 개별 상담 315호)에서 진행되며, 입장료가 필요한 대교협 주관 박람회와 달리, 과기원의 공동 입학설명회는 별도의 예매가 필요하지 않다. 입학개별상담은 당일 현장에서 신청서 작성 후 정해진 시간에 입학사정관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다만 입학개별상담의 경우 당일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군포시, 7월 30일 2025학년도 수시 대학입시 설명회 개최

7월 19일까지 사전신청 접수

경기 군포시는 오는 7월 30일 2025학년도 수시 대비 대학입시 설명회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오후 1시부터 70분 동안 입시전략 설명회를 진행하고,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사전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 1 수시 컨설팅을 운영한다.

1부 행사인 입시전략 설명회는 사전 신청자 200명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승후 경기도교육청 대입진학지도 특별전형 연구팀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 대화고등학교 교사)이 2025학년도 수시 대비 대학입시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2부 행사인 1대1 수시 컨설팅에서는 대입 상담교사 20명이 사전 신청한 지역 고3 수험생 80명을 대상으로 신청자가 미리 제출한 기초자료를 기반으로 전문 상담을 1인당 45분씩 진행한다.

이번 대입 설명회 및 1대1 컨설팅에 참여를 원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오는 7월 19일 오후 6시까지 시청 홈페이지 시민참여 통합예약 행사/모집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에는 경기도 안산시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안산 맞춤형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안산인재육성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다변화하는 대입제도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체계적인 학습 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먼저 컨퍼런스홀에서 김진석 EBSi 입시설명회 대표 강사의 ‘2025 대입 수시모집 지원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시작으로 라이언스홀에서 1:1 입시컨설팅과 대학박람회로 이어졌다.

1:1 입시컨설팅은 사전 신청한 160명의 관내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신청 당시 학생이 제출한 컨설팅 신청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관내 고등학교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단이 성적을 분석해 맞춤형 입시전략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관내·외 인근지역 50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박람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행사장에 설치된 대학별 부스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 대학 관계자와의 상담을 통해 자세한 대학별 전형 정보를 제공받았다.

Tip 2025 수시 박람회 100% 활용하려면

수험생은 박람회에 참가하기 전 본인의 희망 전공과 대학, 전형을 간추려 보는 것이 좋다. 박람회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다. 상담시간은 15분 내외이지만 대기시간은 그보다 훨씬 길 수 있어 실질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이 많지 않다.

박람회에 참가하기 전 가장 먼저 할 일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어디인지 정하는 일이다.

그동안의 학평·모평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수시지원의 기준점으로 삼아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상향·적정·하향으로 구분해 2~3개 정도로 간추리는 과정을 거친 뒤 상담을 받아야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다.

대학이 정해지고 나면 사전 준비물들을 챙겨야 한다. 학생부와 그동안의 모의고사 성적표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성적을 사진으로 찍어가거나 적어가더라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모두 적어가야 한다.

상담 시 무턱대고 해당 대학에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최소한의 지원전략은 세우고 상담에 참여해야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점수로 어느 학과에 지원 가능한가보다는, 특정 학과를 선택해 질문하는 게 좋다. 어느 학과에 지원 가능한가에 대한 답변은 학과를 나열하는 수준일 수 있지만, 특정 학과를 지목해 질문하면 지난해 해당 학과의 점수대와 충원율, 올해의 예상 판도까지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안산내일 기자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