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인권위원장은 인권감수성부터”

2024-07-18 13:00:33 게재

인권위노조, 설문조사

위원장 교체를 앞두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 노동조합이 차기 위원장에 대해 인권 감수성과 독립적 업무수행을 요구했다.

18일 인권위노조는 전날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추천 관련 구성원 의견’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의견서에는 노조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위원회 직원 11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내용이 담겨 있다. 주로 차기 위원장으로 갖춰야 할 자질 등이다.

‘차기 위원장 임명시 우선 고려되었으면 하는 것은’이라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높은 인권감수성과 인권(인권기구)에 대한 전문성 (92명) △공정하고 독립적인 업무수행의지 (65명)가 가장 많았다.

‘차기 위원장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인권위에 대한 신뢰 회복(71명) △전원위, 상임위, 소위원회 정상화 및 위원회 운영의 투명성 확보(64명) 등이 꼽혔다.

한편 인권위노조는 법외노조로 있다가 최근 상급단체(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을 결정했다. 상급단체 가입을 위한 조합원 투표결과 83.5%가 참가해 91%가 찬성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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