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유화학 공급과잉 대응 논의
2024-07-19 10:45:09 게재
산업부·석유화학기업 간담회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주요 석유화학기업 사장단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여천NCC HD현대케미칼 GS칼텍스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석화산업은 중국의 공격적 증설 지속·오일피크 현실화에 따른 중동의 추가 증설 리스크로 업황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쉽지 않다는 데 공감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과잉을 기록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조속한 사업재편이 바람직하지만 고금리, 업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결정이 쉽지 않다”며 사업재편시 정부의 적극적 인센티브 마련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원가절감을 위한 산단내 기업간 협력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친환경 제품에 대해 초기시장 창출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석유화학 업계가 금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사업장 현장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사업장 현장의 재난대비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4월 민관 합동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한 후 주제별 간담회·현장 간담회 등 석화업계 의견을 수렴해 오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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