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울경 벤처플랫폼’ 통해 11개 기업 1201억원 투자유치 성공

2024-07-19 13:00:42 게재

‘KDB V:Launch’ 10회차

지역 혁신기업 성장 지원

산업은행은 18일 KDB NextONE 부산에서 동남권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KDB V:Launch 10회차 세션을 진행했다. 사진 산업은행 제공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혁신 벤처기업 투자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이 지난해 5월 출범시킨 ‘KDB 브이런치(V:Launch)’를 통해 11개 기업이 1201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8일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10회차 브이런치를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KDB NextONE 부산’에서 개최했다”며 그동안의 투자 유치 성과를 공개했다.

브이런치는 수도권 투자자와 부울경 지역의 벤처기업을 연결해 성장 잠재력 있는 지역 유망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국내 첫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이다. KDB NextONE 부산은 산은이 지난달 부산시 중구에 마련한 스타트업 보육공간이다.

브이런치를 통해 현재까지 지역 혁신기업 35개사가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해 11개 기업이 1201억원의 투자자금(산업은행 172억원 포함)을 유치했다. 특히 지오뷰, 아이큐랩, 타우메디칼 등 3개사가 2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날 열린 10회차 세션에서는 부산시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사전예선을 통해 선정된 라이브맥스, 아이쿠카, 비욘드허니컴, 위드엔지니어링, 굿대디 등 5개 지역 유망기업들이 수도권 및 지역 소재 투자자들을 상대로 IR을 실시했다.

산은 관계자는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등 KDB NextONE 부산과 연계한 정기세션을 통해 브이런치를 연 10회 규모로 확대 운영해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최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플랫폼, 직접 투·융자, 펀드로 이어지는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완결형 투자생태계를 지속 강화해 동남권 지역 벤처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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