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충전 후엔 바로 코드 뽑아야

2024-07-22 13:00:04 게재

화재 절반이상 과충전 탓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절반 이상이 과충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발생장소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주거지에서 가장 많았다. 화재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 상식. 소방청 제공

22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한 화재는 총 612건 발생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 노트북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자담배 디지털가메라 블루투스헤드셋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전통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의 보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발생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화재 원인은 눌리거나 찍히는 등의 외부 충격, 온도가 높은 차량 내부 장시간 보관, 소파·침대 등에서 충전,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 사용, 물·빗물 유입 등 다양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312건(51%)이 과충전에 의해 발생했다. 이어 비충전 60건(9.8%), 보관 중 49건(8%), 수리 중 45건(7.4%), 사용 중 44건(7.2%), 충격 후 17건(2.8%) 등의 순이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299건, 48.9%)과 단독주택(65건, 10.6%) 등 주거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밖에 거리·공터 117건(19.1%), 건물·수리점 116건(19%), 주차장 15건(2.5%) 등에서도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김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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