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관리 전담반 효과 있네

2024-07-22 13:00:07 게재

강남구 갈등중재 성과

서울 강남구가 재건축 아파트 준공을 관리하는 전담반(TF)을 운영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강남구는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을 중재,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준공을 앞둔 아파트는 내부 공사와 기반시설 미비로 준공이 지연되는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남구는 준공 기한을 1년여 앞둔 재건축 단지를 대상으로 티에프를 가동, 공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지 파악하고 지연 원인을 진단해 빠르게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강남구가 재건축 아파트 준공을 관리하는 전담반을 운영해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을 중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강남구청 전경. 사진 강남구 제공

최근 청담삼익아파트에서 공사가 중단될 뻔한 위기를 막았다. 올해 초부터 일반분양 지연, 공사기간 연기, 마감재 상향, 금융비용 등을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있었던 곳이다.

구는 중재회의를 확대해 양측 전문가만 참여하는 사전회의, 조합 이사진을 포함한 협의체 회의, 서울시 파견 전문가 참여 회의에 이어 양측 변호사 간 협의 중재 등을 이어왔다. 공사중지 예고 후 18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지난 15일 조합과 시공사가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8월 말 총회를 거쳐 일반분양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준공 지연 피해를 막기 위한 TF를 적시에 가동해 중재에 나섰다”며 “적극적인 갈등 관리로 재건축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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