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강력한 실행력 기반 지속성장” 강조

2024-07-22 13:00:12 게재

하반기 가치창조미팅서

신동빈 롯데 회장이 19일 진행한 ‘2024년 하반기 VCM’(가치창조미팅)에서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당부했다. 그룹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던 이날 VCM은 시종일관 엄중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롯데는 19일 그룹 경영방침과 중장기 전략 논의를 위해 2024 하반기 VMC을 개최했다. 이날 롯데는 VCM에 앞서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경험할 수 있는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실외자율주행 로봇 제조 스타트업 ‘뉴빌리티’ 이상민(왼쪽 첫번째) 대표가 신동빈(오른쪽) 롯데 회장에게 멀티 카메라 시스템 기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롯데지주 제공

신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가치경영’으로 강조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하반기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전했다.

신 회장은 ‘혁신자의 딜레마’를 인용해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 며 기존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 인도와 동남아시아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도 글로벌사업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룹 전반에 고부가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바이오 CDMO,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 등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예시로 들었다.

재무 측면에서는 고금리, 지정학적 이슈 등 외부 리스크가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언급한 후 주요 투자 의사결정시 더욱 면밀하고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당부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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