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수도권 ‘매우 강한 비’

2024-07-22 13:00:33 게재

태풍으로 북태평양고기압 변화

태풍 ‘개미’가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올리면서 중부에는 장맛비가, 남부에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장마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은 예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한 게 특징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장마에 영향을 주는 기단 중 하나다. 기단은 비교적 일정한 성질을 갖는 거대한 공기덩어리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16일 충남 논산시 논산천 제방을 방문해 장마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22일 기상청은 “정체(장마)전선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22~23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수도권의 경우 22일 밤까지, 23일 새벽~오후 시간(시간당 최대 강수강도 30mm 내외)에 집중적으로 비가 올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또한 22~23일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하천(임진강 한탄강 등)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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