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스팸문자 차단 간편해진다
패스앱 T스팸필터링 탑재
SK텔레콤은 최근 급증하는 스팸 메시지로부터 고객을 지키기 위해 ‘패스(PASS) 스팸필터링’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패스 스팸필터링은 SKT의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패스에 별도 앱으로 제공되던 ‘T스팸필터링’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다. 앞으로 패스 앱 이용자는 별도 절차 없이도 SKT의 진화된 스팸 차단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T스팸필터링은 지난 2010년 SKT가 출시한 스팸 차단 무료 부가서비스 앱이다. 이용자 스스로 수발신을 원하지 않는 전화번호를 직접 차단 등록할 수 있고 문자나 국번 기준은 물론 원하지 않는 문자열(패턴)도 등록·차단하는 것이 가능해 효과적인 스팸 메시지 관리가 가능하다.
SKT는 2007년 업계 최초로 자체 스팸 필터링시스템을 개발해 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제공받은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팸 의심 메시지를 고객이 수신하기 전에 사전에 차단해주는 등 스팸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SKT는 별도 앱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었던 T스팸필터링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750만명이 이용 중인 패스 앱에서 패스 스팸필터링 서비스로 제공키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스팸 문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 스팸필터링은 기존 T스팸필터링 서비스가 제공하는 차단·관리 기능에 더해 ‘키워드 추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