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고민부터 맞춤 정보까지
성동구 '복지종합상담센터'
10년 경력 전문상담관 배치
서울 성동구가 주민들 일상 속 고민 상담부터 맞춤형 복지정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성동구는 복지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은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복지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지만 정작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기는 쉽지 않다. 각종 서비스를 신청해야 제공받을 수 있는 법·제도로 인해 여러 공공기관을 찾아다녀야 하고 이 같은 번거로움 때문에 아예 서비스를 포기하기도 한다.
성동구는 행당동 구청 9층에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해 22일 운영을 시작했다. 복지와 관련한 사소한 고민부터 맞춤형 복지정보까지 주민들 수요를 한곳에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복지에 관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알려주는 종합상담센터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상담센터에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3명을 배치했다. ‘복지 전문 상담관’이다. 10년 이상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들이다.
특히 구는 초기상담 한번만으로 주민들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정보를 안내하고 관련 부서 연계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업무 처리 절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대한 덜기 위해서다. 서비스 연계가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사후 관리를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인다. 민간이나 다른 기관에서 처리해야 하는 사항은 해당 기관 담당자에게 연계해 처리를 돕는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는 전화 상담을 진행한다. 복지상담 전용 회선을 마련했다. 10월부터는 구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상담도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종합상담전문관 교육을 분기마다 실시한다. 동주민센터 역시 종합상담센터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복잡한 절차와 정보 접근이 어려워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주민들 수요에 맞는 복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