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주민 미용실 이용 편해진다
2024-07-24 13:00:04 게재
강서구 ‘공감미용실’
9월부터 13곳 운영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주민들이 미용실을 한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강서구는 장애인들이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이·미용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장애공감미용실’ 운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강서구는 공감미용실 운영을 위해 23일 화곡동 구청에서 대한미용사회 강서구지회(회장 한임석)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장애인들에게 차별 없는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실제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공감미용실은 총 13곳이다. 화곡동 가양동 발산1동 우장산동에 위치해 있다. 구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이동 편의를 돕는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고 매장에 현판과 함께 장애인 보조견 출입이 가능하다는 안내판을 내걸 계획이다. 정식 운영은 시설 개보수가 끝나는 9월부터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장애인이 편견과 차별 없이 기본적인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장애공감미용실’을 지정해 운영하게 됐다”며 “장애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