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취급업체와 종류 증가세

2024-07-24 13:00:09 게재

환경부 ‘제5차 통계조사’

화학물질 취급업체나 종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제5차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2022년 한해 동안 3만8829개 사업장에서 화학물질 3만2910종을 취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0년보다 사업장 수는 4.6%, 취급 종류는 4.1% 증가한 수치다. 화학물질 통계조사는 1998년 시작돼 4년마다 시행하다가 2014년부터 2년마다 이뤄진다.

사용량은 천연가스가 2억2980만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석유 1억3270만톤 △질소 6010만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사용량이 증가한 물질은 △천연가스 △등유 △석유 △폴리에틸렌 등이다.

수입량 상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석유 1억4500만톤 △천연가스 3130만톤 △철 3060만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수입량이 증가한 물질은 석유 천연가스 등이다. 수입량이 감소한 물질은 철 석탄 나프타 등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를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2020년 대비 제조 수입 수출량이 증가한 만큼 화학물질 유통 및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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