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예방 다국어로 홍보
2024-07-25 13:00:04 게재
금천구 외국인·다문화 대상
서울 금천구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아동학대예방 홍보를 다국어로 진행한다. 금천구는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다국어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 참조).
다국어 홍보물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아동학대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을 예방하고 조기에 피해 아동을 발견하기 위해 추진했다.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3개 국어로 제작했다.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소통과 이해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긍정양육’에 대한 내용부터 올바른 양육법과 아동학대의 정의, 학대 유형과 의심징후 등을 담았다. 체벌 금지와 아동학대 신고 방법, 아동 양육·가정지원 기관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금천구는 외국인 이용이 많은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글로벌빌리지센터 외국인노동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외국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국어 홍보물을 활용해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없애고 아동이 안전한 금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