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제주·강원·전북 특별법 제·개정 협력

2024-07-25 13:00:03 게재

24일, 첫 정기총회 개최

세종 제주 강원 전북 등 특별자치시·도 4곳이 힘을 모으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 오영훈 제주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 4명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연대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지방 주도의 균형발전과 책임있는 지방분권을 선도하고 특별지방정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가 24일 국회에서 첫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사진 세종시 제공

이날 총회에서 이들 시·도지사들은 각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4개 시·도가 힘을 모으겠다는 의미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결의문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지위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및 세종시법 개정 △규제개선과 자치권 강화를 담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 △균형발전과 재정확보를 위한 전북특별법 2차 개정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연내 실시 및 법률 제·개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협의회를 통해 특별법 제·개정 협력뿐 아니라 국제포럼, 국정과제 공동대응 등 4개 특별자치시도 간 공동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호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총회에 이은 토론회에선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조성규 전북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맞춤형 분권전략과 자치권 강화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윤여운 이명환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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