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5% 민주당 27%
전당대회, 여권 지지 상승 효과
선호도 이재명 22% 한동훈 19%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최근 2주간 8%p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장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끝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의 7월 4주차 정례조사(23~25일, 1001명, CATI,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여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3%로 나타났다. 여야 양당 지지율은 7월 1주차부터 격차를 보이다 3주차부터 8%p차로 벌어진 상태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26% 국민의힘 25%였다.
한국갤럽은 한동훈 대표를 선출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영향으로 평가했다. 실제 한 대표는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19%로 이재명 민주당 의원(22%)과 경쟁을 벌였다. 조 국 5%, 이준석·홍준표·원희룡 3%, 오세훈 2%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55%가 이재명 의원을, 국민의힘 지지층 48%는 한동훈 대표를 각각 선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선 긍정 28% 부정 63%였는데, 부정평가가 1주 전보다 3%p 늘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에 이어 김건희 여사 문제(9%)가 꼽였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4월 총선 후 급락해 넉 달째 20%대다.
한편, 27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과 관련해 53%가 관심도를 나타냈고 종목별로는 양궁(32%) 축구(24%) 수영(19%)을 꼽았다. 한국선수단의 선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한국갤럽 기준>한국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