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제15대 엄종화 총장 취임

2024-07-27 23:07:20 게재

‘애지·기독교·훈민 정신 되새겨 세계 최고 대학 도약’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제15대 엄종화 총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7년 7월 26일까지 3년이다.

지난 25일 교내 애지헌교회에서 개최된 취임식에는 최세모 대양학원 이사장과 이사진, 산하기관 기관장, 세종대 교무위원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종대

엄 총장은 취임사에서 “건학이념인 애지, 기독교, 훈민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엄 총장은 이어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각국의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비즈니스 효율성, 인프라 등의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인당 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인 ‘30-50 클럽’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한국이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안정, 그리고 혁신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 밸리의 기적을 이끈 스탠포드 대학처럼, 애지 정신, 기독교 정신, 훈민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 함께 한국의 G2 위상을 이끄는 선도적인 대학이 되도록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엄 총장은 대구 능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물리학 학사, 석사를 받은 후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세종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한 엄 총장은 대외협력처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행정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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