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여름휴가 갑니다

2024-07-29 13:00:02 게재

금천구 8월 1~3일

쓰레기 수거 중단

서울 금천구 청소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8월 1일부터 사흘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금천구는 사흘간 생활쓰레기 수거를 일시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 참조).

금천구는 2017년부터 청소대행업체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전체가 여름휴가를 떠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업무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휴가를 보내도록 생활쓰레기 수거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주민들은 환경미화원 휴가기간이 끝난 뒤인 8월 4일 오후 6시부터 생활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쓰레기 수거 중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에서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구에서 직접 고용한 환경공무관과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으로 편성된 기동반을 운영해 긴급한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활불편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와 주택가에는 생활쓰레기 수거 중단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건다. 미화원 휴가일정을 적극 알리기 위해 동주민센터와 청소대행업체에서도 안내문을 배포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은 잠시 불편하겠지만 대행업체 환경미화원이 재충전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쓰레기 수거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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