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8.6%, 하반기 수출증가 예상
중기중앙회 동향 조사
원자재값 상승은 위험 요인
올해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수출중소기업은 10곳 중 3곳 가량으로 조사됐다. 수출 위험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을 가장 많이 꼽았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의 ‘중소기업 수출현황 및 시장진출 계획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수출과 관련해 수출중소기업 28.6%는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19.5%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절반 이상(51.9%)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수출 관련 가장 큰 위험요인(리스크)으로 △원자재가격 상승(38.5%) △신규 바이어 발굴 곤란(17.4%) △선복 부족,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14.8%)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확대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과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가 50.7%로 가장 많았다.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13.8%) △인증 등 비관세 장벽 대응 지원(13.8%) △물류비 지원(11.8%)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수출 1순위 국가로는 △미국(25.3%) △중국(11.5%) △베트남(8.9%) △일본(6.6%) △러시아(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9.4%의 중소기업이 신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 있었다. 신규 진출 국가로는 △미국(20.9%) △일본(12.8%) △중국(11.8%) △베트남(9.5%) △인도(9.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중소기업 수출현황 및 시장진출 계획 조사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수출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