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오섬 아일랜즈’ 사업 눈길

2024-07-29 13:00:02 게재

5개 섬 하나로 엮어

해양관광 거점 조성

충남도가 민선 8기 들어 추진하고 있는 ‘오섬 아일랜즈’ 사업이 눈길을 끌고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해안관광지도를 바꾸는 ‘오섬 아일랜즈’ 세부사업이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오섬 아일랜즈’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렸던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 모습. 사진 충남도 제공

‘오섬 아일랜즈’ 사업은 충남 서해안에 위치한 원산도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에 2022년부터 2032년까지 3조274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제별로 살펴보면 원산도 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은 자연휴양림 조성공사의 첫삽을 뜨고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540억원을 투입, 원산도해수욕장과 인근 숲에 해양·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점을 조성한다.

원산도 해양레프츠센터는 전동서핑보드와 제트스키 등 해양레포츠 활동 지원시설로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관광 거점 국가 공모’에 선정돼 4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섬을 꿈꾸는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역시 지난해 1월 공모를 통과하고 현재 민간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원산도 갯벌 식생 복원사업은 지난해 4월 공모에 선정돼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섬 비엔날레는 2026년 개최를 목표로 역시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원산도에 들어서는 메머드급 리조트인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도 지난해 9월 기공식을 열고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역시 설계용역이 한창이고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은 연내 공모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5개 섬을 연결하는 항로를 구축하고 요트 등의 정박지를 개발하는 선셋 아일랜드 바다역 건설사업은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원산도를 중심으로 5개 섬을 하나로 엮어 레저활동 생태관광 해양치유 문화체험 등이 가능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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