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한강공원, 야외도서관 된다

2024-07-30 12:59:58 게재

광진구-서울시 ‘책읽는 정원’

서울 광진구가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을 야외도서관으로 탈바꿈시킨다. 광진구는 서울시 협력사업으로 매주 토·일요일 ‘책읽는 뚝섬대정원’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 참조).

‘책읽는…’은 한강공원에 들어서는 첫 야외도서관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도서관은 정원 치유 휴식 3개 주제로 운영된다. 3200㎡에 달하는 확 트인 공간에서 2000권 가량 도서와 함께 각종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정원은 꽃과 식물에 둘러싸인 공간. 전문 사서가 책을 추천하고 생활원예 교육, 탄생화 그리기 등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다. 치유공간은 편안함이 우선이다. 잔잔한 음악공연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한강을 마주한 휴식공간에는 그늘막을 배치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서울시와 함께 자연과 책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책읽는 뚝섬대정원을 준비했다”며 “산들바람이 부는 한강변에서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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