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사고 예방 '공중선' 점검

2024-07-31 13:00:01 게재

강동구 1417개 정비

서울 강동구가 침수로 인한 감전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중선 점검에 나선다. 강동구는 지난달 말부터 ‘2024년 집중 정비지역’으로 정한 성내동 성안로3길과 성내로6가길 등에서 1417개에 달하는 전주와 통신주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강동구가 10월까지 1417개에 달하는 전선과 통신선 등을 정비한다. 사진 강동구 제공

강동구는 성내동 이외에도 길동 천중로49길 일대까지 집중 정비지역으로 정했다. 이들 지역은 오는 10월 말까지 각종 공중선 점검을 마무리한다. 정비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구역은 수시로 정비에 나선다.

낡은 공중선이 끊어졌는지 살피는 게 우선이다. 필요 이상 늘어져 차량 통행이나 보행에 방해를 주는지, 전기·통신선이 과하게 몰려 전신주가 기울어졌는지도 점검한다. 구는 특히 한국전력 강동송파지사, 7개 통신사와 협업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점검·정비를 추진 중이다. 단순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하고 장기 계획이 필요한 사항은 통신사업자와 협력한다.

강동구 관계자는 “불량한 공중선으로 인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정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미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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