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조4439억원

2024-07-31 13:00:37 게재

메모리 덕에 1462.29% 증가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회복에 힘입어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4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62.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18일까지 강원 양양군 서피비치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방문객들이 강원 양양군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차고 ‘갤럭시 서프 클래스’에 참여하는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매출은 74조6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44%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70조원대를 기록했다.

깜짝실적 배경에는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실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8조56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4조5400억원,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0조8100억원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시장 침체로 인해 반도체 사업에서 4조3600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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